지난 월요일 강력한 지진이 이란 남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열 명이 죽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고 이란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진도 6.1의 지진이 케심섬(Qeshm island)과 반다르 압바스(the city of Bandar Abbas)를 강타했다. 케심섬의 다섯 개 마을 중에서 2/3 가량의 집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진은 인접해 있는 걸프국가들인 오만과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느껴졌다. 이란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지진에 자주 피해를 입었다. 2003년 12월에는 고대도시인 밤(Bam)시에서 진도 6.7의 강진으로 26,000명 이상이 죽었었다.
공황상태
미국의 지질조사 결과 일요일 지진의 진원지는 반다르 압바스 시 서남쪽으로 58km떨어진 곳이다. 케심섬의 도지사인 헤이다르 알리쉬반디(Heydar Alishbandi)는 다섯 개의 마을이 심하게 파괴 되었다지만 가장 강하게 피해가 난 곳은 서쪽의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여러 대의 헬리콥터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날랐지만, 관계자들은 지금 구조의 노력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한다. 알리쉬반디는 AFP뉴스에 사망자 수를 늘려서 쓰지 말라고 말했다.
테헤란이 있는 BBC의 프랑세즈 해리슨은 학교에서 피난하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등, 한번의지진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처음의 떨림은 약 10초 이상 지속되었고, 후속으로 진도 4.0의 지진이 적어도 네 번 이상 더 왔다고 한다.
페르시아 걸프의 입구 부분에 있는 케심섬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자유무역지대가 있고, 거북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동물 보호지역으로 상업과 어업의 금지지역이 있다.
케심섬의 주요 도시들은 아직 여력이 남아있어서 물과 전기가 공급되고 있고,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텐트와 같은 구호품들을 공급하고 있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우리는 공황상태에 빠졌었다. 나는 부상당해서 피투성이인 사람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것을 봤다.”고 케심섬의 한 여성이 AFP에 말했다.
주요 항구도시인 반다르 압바스 시의 건물들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갔고 심각한 피해는 더 이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2월에 이란의 케르만(Kerman)지역의 자란드(Zarand)마을에 진도 6.4의 강진이 강타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죽었었다.
해석 및 편집 : 김영준
출처 :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