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농·공산품 수출 늘어

2007년 105억 달러 … 중동서 최대
이란 경제가 석유 의존도를 급속히 낮추고 있다. 산유국이지만 비석유 부문의 수출비중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26일 이란 무역개발기구(TDO)에 따르면 석유를 제외한 이란 제품의 수출이 2005년 10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에 비해 37%나 늘어난 것이며,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다. 메흐디 가잔파리 TDO 대표는 “이란은 전세계 163개국에 4000여종의 제품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피스타치오 등 농산물, 카페트 등 수공업제품, 공산품이 골고루 늘어났다. 또 지역별로는 걸프지역 수출이 약 30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12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가잔파리 대표는 “올해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공산품 수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2위의 원유 매장량을 지닌 이란은 총수출의 80%를 석유부문에 의존하고 있지만 산업다변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 농.공산품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분야의 생산 및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카이로=서정민 특파원
출처 : JOINS |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