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시리아 외무장관들이 한 자리 에 모이는 국제회의가 오는 4월 이라크에서 열릴 전망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과 4월 중 바그다드에서 잇따라 열리는 이라크 안정화 국제회의에 미국과 함께 이란 및 시리아도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국제회의는 다음달 바그다드에서 실무급 회의를 갖는데 이어 4월엔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미국과 적대국인 이란, 시리아 외무장 관들이 바그다드에서 회동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라크측은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터키는 물론 이란과 시리아 등 이슬람국가들과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대사급 대표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다음달 바그다드에서 열어 이라크 안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
이와 관련, 라이스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연설문을 통해 “이 첫번째 모 임에 이어 아마도 4월 상반기 중으로 G8국가 대표들까지 더해 열리는 장관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라크 정부가 이 두차례 회담에 이란과 시리아를 초정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각국 정부들이 이 기회를 통해 이라크와의 관계를 증진 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제까지 대화를 꺼려온 이란, 시리아와의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기존 정책의 변화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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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