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 계획을 포기시키기 위한 협상은 실패했기 때문에 세계 지도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지 못하도록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10일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영국 BBC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유엔 의 거듭된 규탄에도 불구, 핵 야심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란을 핵무기 계획 밖으로 끌어내려는 협상노력은 실패했으며 지금도 실 패중이기 때문에 크게 바뀌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정권교체로 이어지도록 이란 에 대한 정치, 경제적 압력을 단호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9일 자국의 우라늄 농축계획이 크게 확충됐 다면서 앞서 알려진 숫자의 근 10배에 달하는 원심분리기 3천대가 가동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유엔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오래전부터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유엔도 작년 12월 이란에 대해 제한적인 제재조치를 취한데 이어 지난달 이를 약간 강화했다.
볼턴 전 대사는 “(아마디네자드의) 발표는 이란이 유엔 안보리 결의나 유럽 또 는 미국 정부가 뭐라든 따를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3년 반 동안 협상을 하면서 이란의 손에 놀아나 우라늄 변환과 농축과정의 어려움을 극 복할 시간만 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려 했지만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 EA)에 협력하게 만들려다 결국 실패한 유럽 동맹국들의 유화적인 태도 때문에 무위 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란이 안보리와 IAEA는 물론 유럽이 제시한 유화책도 무시하기로 작 정했다는 결론에 이를 때 유럽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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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