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 대장금과 작별하다

이제 대장금이 마지막 편을 앞두고 있다.

한국 여자들을 보면 “연굼, 연굼(장금의 이란 표현)”이라고 부르고, 대장금이 방영되는 금요일 저녁에는 길거리가 한산했었다.

이란 여자들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빗깔의 한국 음식에 대해 감탄했고 또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한복 역시 놓치지 않고 눈여겨 보았다.

이제 아쉬운 마지막 편 대장금과 작별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한국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면서 의지가 굳고 강한 여인 – 장금의 얼굴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것이다.

이번주 주간 신문 “에프테허르”에는 ”연굼과의 작별”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대장금에 대한 기사를 기재했다.

번역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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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보석(드라마 제목 대장금을 이란에서는 이렇게 이름하였다)”의 54편 시리즈의 마라톤이 마지막에 다다랐다. 이 시리즈의 팬들은 이제 작별을 해야만 한다.

우리는 1년 전, 드라마 방영 전에는 이 한국 드라마가 “가장 높은 시청률의 이란 TV 방송 외국 드라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될 줄은 차마 몰랐다. 그러나 일년뒤인 현재, “궁궐의 보석” 시리즈는 연굼(장금)이라는 이름이 젊은이들의 머리속에 각인되는 완결에 다다랐고, 게다가 마지막회가 방영되기 전에 이미 이 드라마의 완결편을 볼 수 있도록 시장에 DVD가 나오게 하기까지 되었다.

다음편의 요약본은 인터넷 사이트에 기재될 것이고, 마지막 두 편의 상영본을 남겨두고, 한국의 물결이 이란 안에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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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는 한국의 드라마 하나가 이란에 방영되는 것이지만, 피부로 느끼는 영향은 너무나 컸다.

사람들은 대장금을 보면서 울고 웃고 가슴조리고 기다리고 용기를 얻고 행복해했다.

한국 사람으로써, 또, 이들의 눈에 장금과 비슷해보이는 한국 여자로써 나 또한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환영받았다.

앞으로도 한국스러운, 어려움을 지혜롭고 당당하게 헤쳐나가면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한국의 그것이 이란 뿐 아니라 더 많은 나라에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연굼, 코다허페즈! (장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