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태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전개중

지난 6월 13일부터 제10대 이란대선 부정선거 시비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다가 6월 말로 접어들면서 강경진압이 계속되자 거리시위는 잠잠해져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오늘 한 이란 청년으로부터 복사된 작은 쪽지를 받았다. 쪽지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이코트
이란 TV에서 광고되는 식품류, 의류, 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을 이란 국민은 구매하지 않는다.
복사해서 나눠주세요.”

그 청년은 5-60장은 족히 될만한 양의 쪽지를 들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청년은 이란 TV가 계속해서 거짓보도와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기에 이란 TV광고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 쪽지를 처음 어디서 받았느냐?는 질문에 “다른 한 청년으로부터 받았고 내가 복사해서 또 나눠주고 있다.”고 답했다.

그 청년은 어떻게든 국제사회도 이란에서의 반정부 시위가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의 강경진압으로 매일 계속되는 시위가 조금 주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오히려 이에 대해 시위에 참가하는 한 이란 청년은 강경진압에 두려움을 느껴서 시위참여자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시위를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 없기때문이라고 말한다.

매일 밤 10시부터 30분가량 옥상이나 발코니 등에 나가서 “알라는 위대하다”, “독재자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는 야간 옥상 시위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고 참여자의 수도 더 늘어나고 있다.